[이데일리TV IR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동일고무벨트(16356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협력사인 미국 캐터필러가 상장 이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일고무벨트는 캐터필러의 러버트랙 공급사다.
7일 오후 1시 43분 현재 동일고무벨트는 전일보다 3.58% 오른 8690원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6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가 석유와 가스 시추, 석탄 채굴을 제한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로 세계 최대 건설 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8.74% 상승하며 416.88달러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소식에 캐터필러의 러버트랙 공급사인 동일고무벨트도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고무벨트는 지난 5월 미국 캐터필러와 2776억원 규모의 러버트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고무벨트 매출액 3577억여원의 약 77.6%에 해당하는 규모다.
러버트랙은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기 등에 사용되는 무한궤도의 타이어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