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주주환원 계획 발표

'티메프' 영향 일시적 손실 발생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 발표
  • 등록 2024-11-14 오후 5:11:40

    수정 2024-11-14 오후 5:11:40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21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거래액은 7조5752억원으로 올해 연 거래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외부 시장 환경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PG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가맹점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신사업 부문인 모빌리언스카드에서도 실적 성장을 보였다.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층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 발급 및 이용률이 늘었다. 8월 기준 월평균 충전금액은 1000억원으로 모빌리언스카드에서만 누적 거래액이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46만명으로 체크카드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3분기는 티메프 영향으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했다. 모빌리언스카드 거래처인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티메프로부터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미회수 채권이 발생한 결과”라며 “해당 손실은 3분기에 일괄 반영돼 4분기에는 이익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KG모빌리언스는 3분기로만 보면 매출 667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티메프로 인한 미회수 채권은 약 262억원이다. 회사는 대손반영이 완료돼 추가적인 손실은 없으며, 향후 미수금 회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언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당기 현금배당 및 중장기 현금배당 계획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현금배당은 당기(2024년) 1주당 220원으로 결산 배당 계획이며, 3년간(2024년~2026년) 당기 배당금액 이상으로 배당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취득에 나선다. 2025년 상반기 중 814,766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2.1%가량이다. 신규 자사주 취득 계획도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50억원 이상 규모로 예정 기간은 2025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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