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예멘 반군 소탕 때까지 공습"

  • 등록 2015-04-02 오후 7:11:57

    수정 2015-04-02 오후 7:11:5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아랍연맹은 29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끝난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예멘 시아파 반군을 소탕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랍연맹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코뮈니케(공동선언문)에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예멘 반군 후티가 철수해 무장해제할 때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공습이 계속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나빌 알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멘은 깊은 수렁에 빠지기 직전으로 아랍권과 국제사회가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예멘에서 합법 정권을 재건하기 위한 평화적 해법의 효력이 다했다”고 말했다.

아랍연맹 회원국 22개국 중 이라크와 시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20개국이 수니파 정권이다. 시리아는 현재 회원국 자격이 유예된 상황이다.

후티의 배후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라고 확신하는 이들 수니파 정부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후티에 적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리야드 야신 예멘 외무장관도 이날 이집트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합법적인 정부(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가 예멘의 모든 영토를 통제하기 전엔 협상이나 대화는 없다”며 아랍권의 강경대응을 강조했다.

앞서 후티의 고위 간부 압델 모넴 알쿠라이시는 28일 이란 파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예멘 국민과 후티 대원을 계속 공격한다면 조만간 순교하는 방법으로 사우디 정권을 파괴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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