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3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단일 공모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5명이 몰렸다.
민주당은 이날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2개 선거구(경남 창원성산, 경남 통영고성)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지역구로, ‘진보 단일화’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창원성산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단독 공모했다. 당초 중앙선관위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한승태·윤용길 후보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단독 공모한 권 전 시장은 심사과정에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도 당의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시장은 민주당 창원성산 지역위원장도 지냈다.
반면 통영고성에는 김영수·양문석·최상봉·홍순우·홍영두 등 5명이 공모를 신청했다. 민주당은 앞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후보도 내지 못했고, 당시 이군현 전 한국당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는 서류심사 후 24일 면접심사를 거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