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2분기 연속 흑자..케뱅은 적자 지속

카뱅, 상반기 95억 순익으로 첫 반기기준 흑자
케뱅, 409억 적자 기록
  • 등록 2019-08-14 오후 7:07:46

    수정 2019-08-14 오후 7:07:4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터넷전문 은행들이 올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냈지만 케이뱅크는 적자를 지속했다.

14일 케이뱅크 대주주인 우리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총 409억1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241억원 순손실에 이어 2분기에도 손실을 면하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달 넘게 사실상 대출중단 상태에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주주사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대규모 증자를 모색하고 있다.

카뱅은 출범 2년 만에 반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카뱅은 올 상반기 95억8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1분기 65억6600만원에 이어 2분기 30억18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뱅은 출범 6분기 만인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상반기 119억9200만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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