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지원을 돕는 남북하나재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탈북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탈북민 한부모가정, 위기가구가 대상이다.
재단에 따르면 설을 맞아 △한부모가정 85세대에 과일 등 신선식품 △위기가구 50세대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했다. 이중 한부모가정에 제공되는 물품은 탈북민이 직접 생산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탈북민 한부모 가정과 위기가구는 전국 25개 하나센터에서 사례 관리가 이뤄지는 세대다. 재단은 이번 설 명절 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정인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움이 많았던 탈북민 취약계층이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길 기원한다. 재단이 여러분과 함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에도 재단은 탈북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긴급생활비 및 심리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탈북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