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는 `호평`

  • 등록 2024-11-01 오후 8:56:18

    수정 2024-11-01 오후 8:56:1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현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에도 월가는 여전히 애플(AAPL)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인텔리전스로 인한 제품 사이클 단축과 실적 성장세의 지속성을 근거로 월가는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먼저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286달러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은행의 마이클 능 연구원은 “시장은 애플의 제품 매출 성장 둔화세에 초점을 맞추면서 애플 생태계내에서 강점과 매출의 지속성 등 강점을 못 보고 있다”며 “신제품 혁신과 애플의 성장세 등은 아이폰이나 PC, 태블릿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룰 분명 상쇄하는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73달러를 제시하며 전일종가(225.91달러) 대비 21%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 역시 “애플의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업그레이 주기, 신규 사용자 개선, 교체 사이클 가속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웜시 모한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이어가며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아이폰이 12월까지 수요가 살아나며 내년 이후 성장세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56달러를 제시하며 전일 종가대비 1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은 회계기준 9월 말 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1.64달러, 매출액은 949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1.6달러와 944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단 12월 말 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애플이 한자릿수 초반에서 중반사이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월가는 실망한 것이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5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1.84% 밀린 221.76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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