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유입에 美 대선 전 레벨로 회귀…FOMC 대기하며 강세[채권분석]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연준 25bp 인하 확실, 매수 유효”
미국채 10년물 금리, 아시아장서 0.1bp↓
장 마감 후 미국 연준 FOMC 대기
  • 등록 2024-11-07 오후 12:42:07

    수정 2024-11-07 오후 12:42: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이날 시장에선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수준인 2.92%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연준 25bp 인하 확실, 저가 매수 유효”

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4%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 중이다.

앞서 대선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이날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쏠리며 대선 전 레벨로 돌아온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있을 미국 FOMC에 대해선 25bp 인하가 예상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FOMC서 25bp 인하는 기정 사실화이다 보니 우선은 다들 매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저가 매수 관점은 유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으로 파월이 제일 괴롭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

이번 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12월 인하에 대해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8분 기준 2.950%, 2.929%로 각각 2.5bp,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하락인 2.990%, 3.10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3bp, 3.2bp 내린 3.007%, 2.91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오른 116.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40.56을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20계약 등 순매수, 금투 564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86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99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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