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통위, 31일 '1차 대국민보고대회'…황교안, 하태경 등 참석

박형준 "범중도보수 유일한 정통세력 거듭날 것"
유승민, 불참 전망
  • 등록 2020-01-30 오후 6:48:09

    수정 2020-01-30 오후 6:48:09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도·보수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대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혁통위는 2월 중순 출범할 예정인 통합신당에 참여할 정당, 단체 등도 발표한다. 통합신당 출범 일정, 노선 및 정체성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한다. 중도·보수진영 정당, 단체가 참여한 혁통위는 지난 1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10차례 회의를 열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30일 혁통위 회의에서 “대국민보고를 시작으로 통합의 내용과 결과를 국민께 알리겠다”면서 “통합신당이 범중도보수의 유일한 정통세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혁통위는 2월 초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2월 중순 통합신당을 출범할 예정이다.

대국민보고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대표 등 혁통위에 참여해온 정당 및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자리할 예정이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참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범시민단체사회연합(범사련) 산하 253개, 범보수연합 산하 95개 단체들은 이날 혁통위 참여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박대수 상임부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합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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