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명동N빌딩 편입 위해 유상증자한다…주주서한 발송

“우량자산 저렴하게 매입”…현금 환원 수익률(CoC) 6.8%
“잠재력 있는 자산 투자해 배당력 높여…일반 유증과 달라”
  • 등록 2024-11-06 오후 5:07:44

    수정 2024-11-06 오후 5:07:44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상장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최근 진행한 명동N빌딩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 관련해서 지난달 30일 주주들에게 서한을 게시 및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명동N빌딩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1차 발행가액 및 신주 배정을 확정했으며, 다음달 최종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일반공모 청약을 받은 뒤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 CI
명동N빌딩은 SK디앤디가 매입해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 지난 2022년 준공해서 운영중인 복합 오피스 자산이다. 도심권역(CBD) 내 명동 상권의 대로변에 있어서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이다.

현재 명동N빌딩은 리테일 및 오피스 전체가 임대 완료돼 운영 중이다.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무신사, 우리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해당 권역의 수요·공급 현황을 고려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량 자산이라고 판단, 명동N빌딩을 편입시키려고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인근 신축자산들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인 3.3㎡(평)당 3850만원에 매입했다. 또한 현금 환원 수익률(CoC) 6.8%로 보유 자산 중 최고 수준의 배당률을 확보했다.

현금 환원 수익률은 투자자산의 현금흐름과 초기 투자액을 고려한 수익률이다. 총 발생가능 현금흐름(Total Cash flow)을 투자액으로 나누면 된다.

더욱이 이 자산은 디앤디플랫폼리츠 운용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을 처음으로 편입한 사례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유일의 디벨로퍼형 리츠다. SK디앤디가 개발한 우량 자산들을 경쟁력 있는 조건에 매입, 양사가 시너지를 내서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영하고 있는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대표이사는 “상장리츠의 경쟁력은 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 좋은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정적으로 배당하는 것”이라며 “이번 리츠 유상증자의 목적은 우량자산 확보 및 외형 확대로 주주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번에 편입한 자산을 포함한 기존 자산들도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라며 “유증으로 주가에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상장리츠다. 오피스 자산인 세미콜론 문래와 파스토 용인1·2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포함해 약 8700억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이다.

명동N빌딩 편입이 완료되면 운용자산 규모가 1조453억원까지 확대된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 외에도 시장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매입해 운용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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