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당한 강길부 "오늘 본회의 참석..국민 목소리 들어야"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혀
  • 등록 2018-05-14 오후 4:53:37

    수정 2018-05-14 오후 4:53:37

강길부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한국당이 본회의 보이콧에 나서는 가운데 과반의석에 필요한 1석을 추가하게 됐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네 분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고자 한다”며 “만일 오늘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선거구 4곳 약 83만 명의 국민 참정권이 약 1년간이나 박탈된다”고 했다.

강 의원은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참정권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국회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늘 모 여론조사에서 ‘국회파행의 책임을 물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약 81.3% 나왔다고 한다. 세비는 국민들께서 주신다”며 “지금 세비반납이 문제가 아니라, 국회해산까지 말씀하실 정도로 국민은 분노하고 계시다“고 했다.

그는 “정당과 정파를 떠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아무쪼록 여야 합의가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원포인트 본회의는 민주평화당의 요청으로 오후 5시로 한 시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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