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서울 서대문갑 후보자가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강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31일 신촌 유플렉스 앞 우상호 더민주 서대문갑 후보자 유세 현장에서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제 민주주화는 포퓰리즘” 발언에 대해 “자기네(새누리당)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 쓰여 있다”며 반격했다.
김 대표는 “헌법 119조 2항에 경제민주화가 명시돼 있는데 어떻게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경제민주화는 일종의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공격했다.
우 후보자 역시 유승민 의원 ‘공천 학살’을 언급하며 이한구 새누리 공천관리위원장 등 여권을 힐난했다. 우 호보자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권당이 이렇게 친박, 비박으로 갈려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보신 적 없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며 “박근혜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걸러야 한다는 이한구, 지금 명령 잘 따르고 외국으로 튀었는데 포상휴가냐”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성동구, 안산시 단원구 등 총 7곳의 지역구 유세 지원을 돌며 강행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