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남풍(77) 재향군인회 회장의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향군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재향군인회 정상회 모임이 조 회장을 배임과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이날 재향군인회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고발장에는 조 회장이 올해 4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향군에 손해를 입힌 업체에서 거액의 선거 자금을 받은 대가로 취임후 부당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