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스마트카드가 1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핀테크 선도 △고속·시외버스 통합단말 및 모바일서비스 도입 △몽골·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확대 △전통시장·영세가맹점 활성화 지원 등의 혁신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경영 혁신을 통해 수도권 중심 티머니 교통카드 사업자에서 전국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브랜드인 ‘티머니’(Tmoney)는 교통카드뿐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폭넓게 사용되며 결제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누적가입자 6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티머니 3.0’은 유수 글로벌기업들의 제휴 러브콜을 받는 등 ‘페이전쟁’ 시대에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스마트워치로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졌다. 중국 유커(遊客)들이 티머니를 이용하여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3월 도입한 E-PASS(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와 ‘고속버스모바일’앱은 고속버스 예매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고속버스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전국 150여개 고속버스 왕복노선의 실시간 좌석조회는 물론, 앱을 통한 결제 및 예매가 가능하다. 터미널 매표창구나 무인발권기를 거칠 필요 없이 고속버스 단말기에 ‘모바일 티켓’을 스캔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추석연휴 기간에는 고속버스 매표점유율 34%를 기록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우수한 교통결제시스템은 전국을 넘어 몽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서비스를 개시한 몽골 현지법인의 ‘유머니(U-money)‘는 몽골 교통결제서비스 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또 전통시장에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영세가맹점 IC단말전환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통시장 및 영세사업자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사장은 “교통카드를 넘어 핀테크 플랫폼을 리딩하는 세계적인 창조기업을 만들겠다”며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든 비전을 향해 지속적으로 혁신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최대성(오른쪽 첫 번째)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2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한국스마트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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