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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휴대전화 GPS 추적을 통해 이를 발견했으며, 박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방범용 CCTV를 확인 중이다. 다만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박 시인을 쉽게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전날인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6년 그 사건 이후 다시 10월, 그날 이후 저는 성폭력 의혹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것 같다”며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보고 견딜 수 없을 때까지도 견뎌봤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후 박씨는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잠적했다. 이날 해당 게시물을 본 지인들이 일제히 119신고에 나섰다.
박씨는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후 2017년과 2018년 괴로움을 토로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 뒤 잠적했다. 이후 경찰이 그를 추적해 찾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