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시장 아들’ 文대통령 “최저임금 결정에 자영업자 의견 대변”

14일 역대 처음으로 자영업·소상공인만 靑초청해 대화
새해 경제계와의 소통행보 일환…현장 어려움 청취
“올해는 자영업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이 되었으면”
  • 등록 2019-02-14 오후 5:03:18

    수정 2019-02-14 오후 5:03:18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중소·벤처기업, 대·중견기업, 혁신벤처기업에 이은 경제계와의 4번째 소통자리로 소상공인연합회 등 36개 관련 단체와 자영업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은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데다, 높은 상가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어럴 때 연탄 리어카를 배달한 골목상인의 아들”이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 유감을 나타낸 것. 아울러 이른바 ‘기·승·전·최저임금’ 논란의 최대 피해자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다독이면서 범정부적인 지원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올해는 자영업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하면서 △골목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장 보급률 100% 추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본격 시행 △근로장려금 3조8000억원 확대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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