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코로나19' 추경예산 8146억 확보

기은·신보 출자 통해 초저금리 대출·P-CBO 공급 확대
  • 등록 2020-03-19 오후 6:37:28

    수정 2020-03-19 오후 6:37: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총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서 8146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 소관 추경 예산은 △초저금리 대출 4조6000억원 추가 공급을 위한 IBK기업은행 출자금 4125억원 △특례보증과 유동화 회사보증, 시중은행 이차보전 등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4021억75000만원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연 1.5%의 초저금리 대출을 기존 1조2000억원 보다 4조6000억원 증액된 5조8000억원으로 늘린다. 4월 초부터는 시중은행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3조5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영 어려움을 겪는 주력산업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채권담보부증권(P-CBO) 공급액도 기존 1조2000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4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자금위축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1조6800억원 상당의 P-CBO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에는 3000억원의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4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조기 극복될 수 있도록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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