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과 대화에 안주 3종·식사 1종 제공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 테이블 메뉴
  • 등록 2017-07-27 오후 7:50:54

    수정 2017-07-27 오후 7:50:5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호프데이에 걸맞게 3가지의 안주와 간단한 식사를 마련했다. 맥주는 ‘일자리 창출 및 상생’이라는 기조에 알맞게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사업화한 첫 수제맥주인 세븐브로이가 낙점됐다.

청와대는 기업인들과의 호프데이에 오른 안주류로 △무를 이용한 카나페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한입 요리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안주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사로는 미역, 조개, 낙지를 이용한 비빔밥이 제공된다.

해독작용을 하는 무를 이용한 카나페는 우리 사회의 오랜 갈등과 폐단을 씻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기를 보충하는 소고기 요리는 끝까지 기운을 잃지 않고 한 뜻으로 가자는 의미를 새겼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모두 가진 시금치와 채소가 어우러지는 것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 시금치와 치즈 안주도 마련했다.

재료들이 모두 살아있어 각각의 맛이 공존하는 비빔밥이 식사 단골메뉴답게 테이블에 올랐다. 청와대는 “서로의 차이를 무조건 한데 섞는 것이 아니라 각자를 존중하며 하나를 이루어 내는 공존의 미학과 미감이 비빔밥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업인 간담회의 맥주 브랜드로 선정된 세븐브로이 맥주는 2011년 맥주 제조 일반면허 1호를 획득한 한국 최초의 수제맥주기업이다.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임직원 34명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다.

이날 만찬에 오른 맥주는 ‘강서 마일드 에일’로 진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서로 부드럽게 화합해 모두 가 향기로운 행복을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함축했다.

음식은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요리했다. 1956년,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자연에서 식재료를 취득해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셰프다. 2004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찰 음식 퍼포먼스, 2005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식 시연회, 베네수엘라 한국음식전 등의 활약으로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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