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 계좌 기록 제출 요청…"유착 의혹 밝힌다"

경찰, 클럽 내 마약 투여·성폭력·경찰유착 의혹 내사 중
"이달 내 1차 조사 마치는 게 목적"
  • 등록 2019-02-07 오후 6:15:14

    수정 2019-02-07 오후 6:17:13

지난 1일 오후 최근 클럽 내 폭행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러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입구 문이 굳게 잠겨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폐쇄회로(CC)TV를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마약투여 및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버닝썬의 CCTV 일부를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금융거래 내역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관계자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까지 밝히기 위해 계좌 기록을 요청했다”며 “클럽 직원들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달 내 관련 수사를 마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버닝썬의 고객인 김모(29)씨가 클럽 관계자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폭행 사건은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면서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버닝썬 내에서 물뽕(GHB) 투약이 이뤄지며, 성폭력까지 자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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