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안철수 뒤에 박지원 있다"…"내가 바지사장이냐"

  • 등록 2017-04-19 오후 11:06:29

    수정 2017-04-19 오후 11:06:29

[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9일 자신이 대통령이 돼도 대북정책에서는 박지원 공동상임위원장이 ‘상왕’ 노릇을 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내가 국민의당의 창업주다”며 “지금 그 말은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얘기”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7 대선 후보 KBS초청토론’에서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대북 송금하고 감옥에 갔다 왔다. 박지원이 그 당 실세인데 대북정책은 박지원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또 안 후보는 김대중정부 당시 이뤄졌던 대북송금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대북 송금은 여러 문제가 많았지만 의도는 평화통일을 위한 것으로 공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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