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총수일가인 조석래 명예회장과 두 아들인 조현준 회장, 조현상 총괄사장이 ㈜효성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조현준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약 1267억원을 출자해 261만여주를 받는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약 282억원을 들여 58만여주를, 조현상 총괄사장은 약 1377억원을 들여 283만여주를 받는다. 비영리법인인 (학)동양학원은 106억원을 출자해 약 22만여주를 받는다.
회사 측은 “이번 공시는 유상증자 참여자로부터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기명식 보통주를 현물출자 받고 효성의 기명식 보통주를 신주로 발행, 부여하는 방식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효성 오너일가의 ㈜효성 지분율은 38.34%에서 52.79%로 확대됐다.
재계에서는 지주사 전환으로 조현준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