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경유척추체간 골융합술'이 선천성 척추불안정 치료에 도움

  • 등록 2017-03-21 오후 5:22:28

    수정 2017-03-21 오후 5:22: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천성 질환으로 척추 후방의 구조물인 척추경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척추 불안정을 보이는 환자에게 ‘전방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이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척추전문 부산 우리들병원(병원장 전상협)은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선천성 척추경 형성부전증을 ‘전방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로 치료한 두 명의 환자 사례를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척추경 형성부전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척추 후방의 구조물인 척추경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척추 불안정을 야기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치료법은 보존적 요법 또는 후방 기구 고정술이 전부였으나, 척추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후방 나사못 고정술 및 융합술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 척추뼈가 정상적인 정렬에서 벗어나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환자는 밀려난 뼈를 바로잡아주는 수술까지 필요하다.

우리들병원의 전방 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은 배꼽 주변을 5cm 가량 절개한 뒤 문제가 생긴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고 골융합용 기구를 이식하여 척추 뒤쪽의 신경 및 구조물의 손상과 합병증을 줄인 최신의 치료법이다. 대동맥과 복부의 장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흉부외과 또는 일반외과 전문의가 앞쪽 접근 수술을 맡는다.

전방경유 척추수술팀을 맡고 있는 흉부외과 이형창 의무원장은 “논문에서 발표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6년이 지나도 여전히 수술한 부위가 잘 유지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전방경유 척추수술은 척추뼈 앞쪽으로 고정을 해주기 때문에 척추 뒤쪽의 구조물이 선천적으로 약해 고정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합한 수술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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