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조영제 전문회사 ‘동국생명과학’ 설립

  • 등록 2017-03-21 오후 5:20:54

    수정 2017-03-21 오후 5:20:54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전문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조영제 사업부를 분사시켜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

동국제약은 21일 공시를 통해 조영제 사업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 회사 이름은 ‘동국생명과학’이 될 예정이다. 회사 분할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28일에 개최되며 분할기일은 5월 1일이 예정이다.

신설되는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독립경영을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조영제를 사용하는 진단장비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해 매출과 수익성을 증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은 지난해 4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진단장비가지 더해져 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에는 자체 생산설비와 인프라 구축 후 진단의약품 및 장비 전문기업으로 IPO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조영제 관련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매출로 국내시장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영제 분야에서 국내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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