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日미로쿠, 일본 합작법인 'MWI' 20억원 증자

일본 내 스크린 스크래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추진
  • 등록 2015-12-10 오후 5:33:12

    수정 2015-12-10 오후 5:33: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웹케시가 지난 해 일본에 설립한 미로쿠 웹케시 인터내셔널(이하 MWI)에 약 20억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WI는 웹케시와 일본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로쿠 정보서비스가 일본 시장 공동 마케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증자는 재팬(JAPAN) 쿠콘 스크래핑 센터 구축과 일본 내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MWI의 자본금 규모는 기존 2000만엔에서 2억 2000만엔으로 늘어난다.

양사는 MWI 증자를 통해서 재팬 쿠콘 스크레핑 센터 구축을 2016년 완료하고 구축된 스크래핑 센터를 통해서 미로쿠의 일본 대표 상품인 ERP 및 가계부 서비스 등에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재팬 쿠콘 스크래핑 센터 구축은 국내 최대 비즈니스 정보 인프라를 보유한 쿠콘이 담당할 예정이다. 쿠콘은 국내 500여 기관은 물론 전세계 21개국, 110여개 기관의 금융정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사업을 펼치고 있다.

MWI는 증자된 자본금을 통해 △미로쿠 ERP 금융 연계 상품 판매 △웹케시의 핀테크 컨텐츠 제공 사업 △일본 내 타사 ERP 및 일반 기업 대상 오픈 API 비즈니스 △금융기관 대상 비즈니스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웹케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석창규 대표는 “이번 일본 스크린 스크래핑 센터 구축이 장기적으로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웹케시는 미로쿠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에다 히로키 미로쿠 대표 또한 “스크래핑 센터 구축으로 미로쿠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일본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나아가 양사의 협력이 성공을 거둬 한일 양국의 소프트웨어 교류 및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웹케시와 미로쿠는 MWI를 통해 한국의 비즈플레이가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용 앱스토어 ‘비즈플레이’의 일본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9일 오후 진행된 웹케시 일본법인 MJS 그룹산하 발족식에서 석창규(왼쪽부터) 웹케시 사장, 코레에다 히로키 미로쿠 사장, 김종현 쿠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웹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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