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상반기 매출 17.4조원…전년비 36% 증가

  • 등록 2017-07-27 오후 6:26:34

    수정 2017-07-27 오후 6:26: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올 상반기 글로벌 총 매출은 작년 대비 36.2% 증가한 1054억 위안(한화 약 17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약 7301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리처드 위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매년 동종 업계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제품과 화웨이 브랜드의 강점을 바탕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온 결과”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주요 시장에서 준프리미엄급을 포함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면서 22.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의 증가율을 보다.

리처드 위 CEO는 “품질, 경험, 혁신을 향한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토대로 화웨이 제품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으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및 PC에 이르는 화웨이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글로벌 유통 허브를 한층 확장하는 판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화웨이는 2017년 6월 기준 전 세계 4만2300개였던 리테일 스토어를 2017년 말까지 5만6000개로 확장하여 화웨이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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