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증언’에 머리 움켜줘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의 두 번째 재판이 열린 이날,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고자 정인이가 다닌 어린이집 원장, 홀트 소속 사회복지사 등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양모 장모 씨는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9월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진술하며 오열하자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당시 장 씨가 ‘아이를 불쌍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불쌍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등이라고 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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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파동… 검찰 인사 후폭풍에 청와대 당혹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 속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간의 대립 양상이 표출되자 청와대가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이날 두 사람이 이견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만류에도 신 수석은 사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신 수석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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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이어 남양주 공장서 집단감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남양주 진관산단 공장서 11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는 데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도 계속돼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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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됩니다. 일반계고에서도 특수목적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 계열 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조병규, 세 번째 학폭 의혹
배우 조병규가 전날 한 누리꾼이 제기한 과거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규 소속사의 강력 대응 방침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병규에 대한 폭로 글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병규는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 출연 당시에도 학폭 의혹에 휩싸여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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