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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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9월을 포함해 단기적으로 고용지표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고용지표 회복은 어렵다”며 “고용 지표는 전년 동월대비로 보는데 지난해 9월 기저효과가 10만명이 넘는 만큼 (올해 9월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고용지표가 악화하는 이유로 구조적인 원인과 경기, 그리고 일부 정책이 빚어낸 원인 등을 복합적으로 꼽았다. 특히 그는 “서비스 부문에서 결과가 좋지 않다”며 “2004년 카드 대란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인원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는 정책의 방향이 맞았고 취지도 좋았지만 시장이 수용하는 과정에서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이 악화해 경제팀장으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일자리는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 나와야 한다”라며 “지방 추가경정예산, 재정 보강, 내년도 예산 편성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