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은행은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임직원은 새로운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신뢰받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각 지점별로 방문 고객들에게 떡을 나누는 등 기념식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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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속에 최고 연리 5%의 적금 출시 소식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 검색량만 평소 대비 10배 수준이었다. 네이버 등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오후 5시 기준 개설된 하나더적금 계좌 수는 19만3300개, 가입 금액은 541억원이었다. 계좌당 평균 가입 금액은 28만원이다.
이 같은 헤프닝에 하나은행 측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판매 한도가 있는 상품이 아닌데다 선착순 가입도 아니기 때문이다. 판매 기한인 5일까지만 가입하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또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모두의 기쁨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로 일원화한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과 신뢰를 주는 진정한 ‘One Bank’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