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코로나19 피해 지원 화상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여신지원 대책 점검
김 회장 "타이밍 중요..자금지원 체감돼야"
  • 등록 2020-03-19 오후 5:50:22

    수정 2020-03-19 오후 7:25:3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전국 17개 영업본부 여신지원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광수(오른쪽)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여신지원대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제공)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전용창구를 통한 여신접수 및 처리현황 △상담 및 보증심사 소요기간 △지역신용보증기관 협력 현황 등 제반절차 확인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한도증액 및 여신담당 직원 추가배치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즉시 업무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상황으로 애타는 심정을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 지원의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신규자금 2240억원을 비롯해 기한연기·이자납입 유예 등 총 2710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 300억원, 업종별로는 음식업 및 여행·숙박업 관련 업종 123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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