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전국 17개 영업본부 여신지원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김광수(오른쪽)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여신지원대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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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전용창구를 통한 여신접수 및 처리현황 △상담 및 보증심사 소요기간 △지역신용보증기관 협력 현황 등 제반절차 확인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한도증액 및 여신담당 직원 추가배치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즉시 업무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상황으로 애타는 심정을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 지원의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신규자금 2240억원을 비롯해 기한연기·이자납입 유예 등 총 2710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 300억원, 업종별로는 음식업 및 여행·숙박업 관련 업종 123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