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끄기' 나선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차입까지

42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
차입금 갚으려 두산重서 3000억원 빌려
  • 등록 2019-02-21 오후 5:39:52

    수정 2019-02-21 오후 5:39:5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55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낸 두산건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주주를 대상으로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동시에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 등에서 6000억원을 차입한다.

두산건설(011160)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자 4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034020)이 3000억원을 출자하며 이후 두산건설 지분율은 71.88%다.

앞서 지난 13일 두산건설은 2017년 말 자기자본 35%에 해당하는 손상차손 3390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21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증가한 1조5478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된 55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에 지난해 말 두산건설의 자본이 연결 기준 3677억원으로 2017년 말 9654억원에 견줘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NICE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에서 3000억원을 5월14일까지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금 상환 등에 쓰기 위해서다. 이로써 두산건설의 단기차입금은 8578억원에서 1조1578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유상증자 등을 공시한 두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0.33%(5원) 하락한 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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