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 남북연락사무소 잠정 폐쇄…남측 인력 철수(종합)

北 방역조치 일환, 남측 인력 입경 불허
"남북 연락대표 협의…운영 잠정 중단, 별도 연락선 구축"
2018년 9월 개설 이후 첫 가동 중단
  • 등록 2020-01-30 오후 5:46:36

    수정 2020-01-30 오후 7:34:18

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사진=통일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여파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를 잠정 중단키로 확정한 가운데, 현지 사무소에 남아 있는 남측 인력 전원이 30일 오후 7시쯤 우리 측으로 모두 복귀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측 인원 전원이 오늘(30일)1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성 연락사무소에는 남측 당국자 17명, 지원인력 41명 등 58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날 오전 북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일환으로 남북연락사무소를 출근하려던 남측 인력의 입경을 불허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남북은 연락대표 협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남측 인력 복귀 조치도 이 같은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남북 양측은 별도의 연락선을 구축해서 소통 채널을 가동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은 서울 평양 간 별도 전화선과 팩스선을 개설해서 남북 연락사무소의 연락 업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락사무소가 폐쇄된 것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같은 해 9월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