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 위해 8일 출국

"중앙은행 수장들과 최근 세계경제·금융시장 상황 논의"
독일연방은행 초청으로 집행위 회의도 참석
  • 등록 2024-11-07 오후 12:00:00

    수정 2024-11-07 오후 4:04: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일 출국한다.

(사진= 이데일리 DB)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에 참석해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내년부터 2기 도널드 트럼프 신 행정부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또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Committee on the Global Financial System)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관련 토론을 주재한다. BIS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하며, 오는 13일 귀국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이 총재는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의 초청으로 ‘집행위원회회의’에도 참석한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독일연방은행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고 불리는 BIS는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다. 현재 63개국 중앙은행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1975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다가 1997년 1월 정식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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