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와
LG전자(066570)가 내년에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결합상품 혜택과 중저가 단말기를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들이 모두 LG유플러스 이동통신을 쓰면 결합 할인을 많이 해주고, 3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어려운 가계 살림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4인 가족 모두 쓰면 첫달부터 각각 5500원 할인 LG유플러스(032640)는 내년 1월부터 ‘가족무한사랑’이라는 이동통신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가능하며 결합된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매월 최대 5500원씩 요금할인이 주어진다.월정액 4만8400원 이상 요금제 기준으로 4명이 가족무한사랑에 가입하면 1인당 최대 5500원씩, 총 2만2000원을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간 스마트폰 결합할인 상품은 SK텔레콤과 KT도 있지만 혜택은 LG가 가장 많다. SK텔레콤은 오래 결합해야 4000~5000원의 혜택이 있는데 반해 LG는 첫달 부터 매월 각각 최대 5500원(4인가족기준)이 할인된다. KT는 이미 쓰고 있는 고객과 새로운 가족 고객이 묶을 경우 새 고객에게만 할인이 주어지나 LG는 전 가족이 각각 혜택을 받는다.
| ▲스마트폰+스마트폰 결합하는 ‘가족무한사랑 가족결합할인’ 혜택(부가세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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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쓸 수록 할인 폭은 늘어난다. 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의 혜택을 모두 받으면 매월 최대 4만4000원을 아낄 수 있다.
| ▲결합가족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른 ‘가족무한사랑 장기고객할인’ 혜택(부가세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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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새해부터 2년이 지난 고객에게 ‘데이터2배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본 제공량이 5GB이면 추가로 5GB를 더 주는 방식이다.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이 매년 제공된다.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늘린다
LG전자(066570)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20만~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을 5종이나 준비했다. 2017년형 ‘K시리즈’, ‘스타일러스 3’ 등 한 층 진화한 실속형 제품을 내년 초 ‘CES 2017’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K시리즈’는 K10, K8, K4, K3 4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이 특징이다.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와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K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K8’은 5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K4’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K3’는 4.5인치 디스플레이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스타일러스 3’는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공백이 생긴 노트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한층 정교하고 부드러워진 내장 ‘스타일러스 펜’의 필기감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제공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풍성하게 꾸려 LG폰 고객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 LG전자 K3(오른쪽부터), K4, K8, K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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