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씽씽'..11월 판매량 전년比 10.4%↑

전체 자동차 수요 증가율 5.6% 웃돌아
11월 판매량 7만3449대..1~11월 누적 10.8%↑
  • 등록 2016-12-15 오후 5:08:23

    수정 2016-12-15 오후 5:08:23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평균을 웃도는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14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1월 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7만34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 증가율인 5.6%에 두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각각 12.7%, 7.7% 늘어난 4만476대, 3만2973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2%(현대차 3.4%·기아차 2.8%)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전체 시장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등 SUV 신모델이 투입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는 올해들어 6.9%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올해 누적(1~11월) 판매대수는 87만2705대로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다. 올해 누적 점유율은 6.3%(현대차 3.3%·기아차 2.9%)로 역대 최고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투싼.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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