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연쇄방화범, 세종서 경찰에 검거

  • 등록 2023-11-01 오후 10:45:40

    수정 2023-11-01 오후 10:54:21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종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르고 도주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 북부경찰서는 1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검거,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세종시 조치원읍 등 일대에서 쓰레기 더미와 임야 등에 4회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방화를 벌인 A군은 자전거로 도주하며 119에 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출동해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며칠 간격으로 유사한 방화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A군을 소년부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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