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상반기 영업이익 133억·매출액 1632억 달성

개별기준 영업이익 127%↑…현대 重 공급량 증가 영향
  • 등록 2019-08-14 오후 5:54:41

    수정 2019-08-14 오후 5:54: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선박 엔진용 실린더라이너를 생산하는 케이프(064820)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1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0억원으로 29% 늘었다.

상반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183억원,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111% 늘었다.

회사 측은 “현대중공업의 공급물량 증가와 함께 그간 신조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WinGD 타입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케이프의 매출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며 “선박 AS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조선 3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발주가 기대됨에 따라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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