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에 따르면 물환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다.
지난해 코웨이는 물환경 사업 부문에서 3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 2조136억원의 1.7%에 불과한 수준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된다.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인 MBK가 코웨이 지분 매각에 난항을 겪자 자회사를 분할해 몸집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웨이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협상과는 관계 없이 물환경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내년 1월 2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