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SK하이닉스 입사

16일부터 국제통상·규제 관련 정책 업무 담당
  • 등록 2019-08-14 오후 5:48:34

    수정 2019-08-14 오후 5:48:3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28·사진)씨가 SK하이닉스(000660)에 입사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4일 “오는 16일부터 최씨는 대외협력총괄 산하의 인트라(INTRA, 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근무한다”고 말했다. 인트라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직급은 대리직급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세계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한 뒤 지난 2017년 전역했다. 이후 중국의 유력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M&A(인수합병) 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민정씨는 경력을 활용해 국제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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