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년 전보다 김정은과 의견 근접…제재 유지할 것”

  • 등록 2019-02-28 오후 4:46:08

    수정 2019-02-28 오후 4:46:08

[하노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태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 결렬 배경과 관련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북미간 의견 차가 이전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시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워장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1년 전보다 가까워졌다. 궁극적으로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회담에서는 물러서기로 했고 어떻게 될지 지며봐야 한다”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제재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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