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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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제도 개편 발언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20대 총선 민의가 다당제였고 다당제 자체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시급성을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67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당일에 하루만에 합의해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야4당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이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할 골든 타임”이라며 “하반기 국회 내에 올해 안에 공직선거법 개정 합의를 이뤄내자고 우리 나머지 4당 대표님들께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회가 4.27 판문점 선언을 속히 비준할 것도 언급했다. 그는 “늦은 감은 있지만 정기국회에서 만큼은 판문점 선언이 비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문제와 종전 선언 문제 자체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끈기 있고 의연하게 북미간 중재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