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 김정은 준비 안됐다고 해”

  • 등록 2019-02-28 오후 4:43:16

    수정 2019-02-28 오후 4:43:16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행원들이 28일 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굳은표정으로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돌연 취소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더 많은 비핵화를 원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그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에서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변 핵시설이 대규모지만 이거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 원하는 비핵화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비핵화가 필요했다. 고농축 우라늄이나 기타 시설 해체가 필요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영변에서만 만족할 수 없었다. 협상 레버리지를 버리면 안된다”라며 “저도 제재완화를 원하지만 추가 비핵화를 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일정, 순서도 있는데 아직 골대까지 도달 못 했다. 영변핵시설을 해체하더라도 중요하지만 그외에도 미사일, 핵탄두, 무기시스템 남아있는데 여러 요소에서 북한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미사일) 리스트 신고도 북한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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