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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창업 전문 유료 콘텐츠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는 ‘아웃스탠딩’의 최용식 대표는 “아직은 국내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온라인 뉴스 콘텐츠의 유료화는 이미 거스를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5년여 전부터 온라인 뉴스 콘텐츠의 유료화가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웃스탠딩은 지난 2015년 IT 벤처 전문 온라인 매체로 출범했다. 현재는 경제, 문화, 산업, 생활 등 전방위로 취재 영역을 확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아웃스탠딩은 기존 매체에서는 볼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무기로 유료화 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웃스탠딩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기본 구독료는 월 6900원이다. 단체 구독료는 2만9900원이다.
“월 구독자수는 회사의 1급 비밀이어서 구체적으로 공개할수는 없지만 기자 10명을 두고 회사를 운영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이제 회사의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 인력을 대폭 보강해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웃스탠딩은 이제 유료 콘텐츠 서비스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아래 오는 3월에는 구독료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인 구독료는 7900원으로, 단체 구독료는 3만9900원으로 각각 1000원, 1만원을 올릴 예정이다.
“기존 미디어들은 독자보다는 출입처의 니즈를 중심으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독자들이 포털에서 볼수 있는 뉴스는 독자들이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볼만한 뉴스 콘텐츠가 없다는 독자들의 불만이 쌓일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아웃스탠딩은 기업에서 내놓는 보도자료는 일체 기사화하지 않는다. 대신 100% 자체 기자들이 심층 취재한 콘텐츠로만 뉴스를 생산한다. 그러다보니 뉴스 콘텐츠 생산량은 예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아웃스탠딩이 만들어내는 뉴스 콘텐츠는 월 평균 70여건에 그친다. 대신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뉴스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다보니 제공하는 뉴스의 양이 적더라도 독자들의 호응이 좋다”는게 최대표의 설명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도 아웃스탠딩의 뉴스 콘텐츠 유료화를 안착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아웃스탠딩은 IT, 산업,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 40여명으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아 기자들이 생산한 뉴스와 함께 게재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료 뉴스 콘텐츠 사업은 초기 단계여서 먼저 진입한 자가 유리한 상황이다. 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로 승부를 걸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든지 유료 뉴스 콘텐츠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