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낙동강은 그 하굿둑에 더해서 4대강 사업으로 상류에 설치된 8개의 보로 강이 아니라 9개의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다. 이렇게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하굿둑 수문개방 말고는 해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낙동강에 하굿둑이 만들어지자, 재첩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철새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갈대숲도 하굿둑 공사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훼손됐다. 낙동강 하구는 물이 고여서 녹조가 일상화되는 호수처럼 돼버렸고 상수원 수질도 3∼4급수로 악화됐다.
문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통한 생태복원’을 약속했고, 대선 때도 같은 공약을 했다. 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2차 연구용역 예산까지 확보했다”면서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관한 연구용역 시뮬레이션 결과는 아주 고무적이다. 평상시 평균유량으로는 염분피해가 전혀 없고, 겨울 갈수기에만 며칠 동안 수문조절을 통해 염분침투를 조절하면 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문재인-심상정-천정배 국정화 저지 3자 연석회의 개최
☞ 문재인 "국정교과서, 朴의 편향적 역사관 때문"
☞ 문재인 “국정교과서 강행은 전세계적 수치”
☞ 문재인, 황교안 총리 日 자위대 망언에 "반역사적 반민족적 망언"
☞ 문재인, 강동원 의원 출당조치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