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다리의 보행경사로 근처에서 목을 매 숨졌고, 전 부인 A(31·여)씨와 딸(7)은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 숨져 있었다.
차 안에서는 조씨가 유서 형식으로 남긴 메모가 발견됐다. 그는 이 메모에 이혼 후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딸의 육아 문제로 힘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메모 내용 등을 토대로 조씨가 전처와 딸을 살해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