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앞장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국내 촬영지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5차 한류기획단 회의에서 최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태양의 후예’를 통한 한류 수출 방안이 논의됐다.
이 외에도 오는 5월 중순과 하순 중국 동북 3성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선양과 서부내륙 거점 도시인 충칭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6월2일에는 CJ E&M이 프랑스 파리에서 케이콘(KCOM)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과 케이팝 열풍 등 활력을 이어가고 있는 한류가 수출과 관광객 유치 등 경제상황 반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기획단은 정부와 민간 협력을 통한 한류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한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족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한국방송협회 안광한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하고 6개 정부부처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대표, KBS·MBC·SBS 등 방송 3사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유통 및 소비재 기업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