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서 겨울을 만나 보아요"

사진전 및 일루미네이션 설치 등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
29일 7m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전시
  • 등록 2016-11-22 오후 5:39:02

    수정 2016-11-22 오후 5:39:02

마포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마포구는 책 테마거리인 ‘경의선 책거리’에서 겨울철 문화·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10월 28일 전국 최초로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책 테마거리인 경의선 책거리를 개장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모양의 부스와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 예술과 재미를 더해 지성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와 관련 마포구는 풍성한 전시회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여행전문기자이자 사진작가인 박종인씨의 사진전이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는 29일 야외광장에 7m 상당의 대형 트리와 2~3m의 소원 트리도 전시한다. 그림책 캐릭터를 빛으로 표현한 그림동화 일루미네이션도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책거리 전체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책마을 문화놀이’, ‘야호 책여행’ 프로젝트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놀이를 참여해 보는 그림책스쿨, 동화책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문화산책과 창작산책, 공간산책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국에서 ‘책’을 테마로 거리를 조성한 사례는 ‘경의선 책거리’가 최초”라며 “젊음의 상징인 홍대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경의선 책거리가 홍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행사 문의는 마포구 문화진흥과 ☏02)3153-8355, 경의선책거리 운영팀 ☏02)324-6200하면 된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신촌 방향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조성한 ‘경의선 책거리’가 지난달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의선 책거리’에 들어선 서점 부스(위쪽부터 시계방향)와 와우교 포토존에서 바라본 ‘경의선 책거리’ 전경, 와우교 교각 밑에 설치한 출판 관련 포스터 전시벽(사진=한국출판협동조합·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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