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세 코로나19 개량백신 사전예약 첫날 10만명 몰려

접종 시행 날짜는 백신 종류마다 달라
  • 등록 2022-10-27 오후 7:37:02

    수정 2022-10-27 오후 7:37:02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18∼5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개량백신(2가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된 첫날 9만8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확진일에서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가능하다.

(사진=뉴스1)


27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백신별 신규 예약자는 화이자 BA.4/5 2만520명, 화이자 BA.1 1만1459명, 모더나 BA.1 6만6264명이다.

모더나 BA.1 대응 백신은 지난달 말부터 이미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등의 우선 접종에 활용되고 있어 이날 신청분까지 누적 118만8762명이 예약했다.

접종이 시행되는 날짜는 백신의 종류마다 다르다. 모더나 BA.1 백신은 이날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약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다.

화이자 BA.1 백신은 다음 달 7일부터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가능하고, 화이자 BA.4/5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해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 △BA.1 변이에 기반한 화이자 2가 백신 △BA.4와 BA.5 변이를 활용한 화이자 2가 백신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3종 중 택할 수 있다.

국내는 3가지 백신 중 권고 우선순위를 두지는 않았다. 반면 미국은 올 하반기 BA.4나 BA.5 변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며 BA.4/5 기반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단가 백신도 보조적으로 이번 추가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이날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 예약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다.

이날 스카이코비원 신규 예약자는 139명(누적 1489명), 노바백스는 1130명(누적 1만71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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