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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매각 작업이 시작되면서 케이블TV 업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케이블TV 1위 사업자 LG헬로비전이 KCTV제주방송과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맺었다.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이 KCTV제주방송(대표 공대인)은 28일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콘텐츠, 기술, 공동 비즈니스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와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CTV제주방송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이 개최됐다.
케이블 플랫폼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개별 사업자가 독자 투자하기 어려운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 △방송 장비 △타깃팅 광고 시스템 등을 공유해, 케이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6개 케이블TV 사업자가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KCTV제주방송이 합류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권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케이블 통합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는 “성공적인 케이블 협업 모델을 구축해, 케이블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일궈낸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양사 공동 사업을 확대해 케이블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도에 기반을 둔 대표적인 개별SO다. 방송 인프라 및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개별SO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항공기 이착륙 스케줄·관광지 정보·경조사 공유 등 지역 특화 서비스와 시트콤·리얼버라이어티·다큐 등 참신한 지역 밀착 프로그램으로 시청률과 시장점유율에서 지역민의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