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오세훈 46% 박영선 25%”

한길리서치 22∼23일 조사
전 연령대에서 吳 지지 높아
  • 등록 2021-03-25 오후 9:04:00

    수정 2021-03-25 오후 9:04:00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유세출정식에서(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각각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에게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46.3%, 박 후보는 25.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밖이다.

이번 여론조사 기간은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뒤 발표된 시기와 겹친다. 이는 조사 결과가 야권 후보 단일화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 65.6%, 박 후보 15.2%로 격차가 50%포인트를 넘었다.

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에서도 오 후보 40.6%, 박 후보 33.7%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50대에서는 오 후보 46.9%, 박 후보 30.5%였고, 30대에서는 오 후보 34.2%, 박 후보 32.8%로 유일하게 오차범위내 격차였다.

20대의 경우 오 후보 지지가 34.7% 박 후보 지지는 20.3%였다. 서울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책·시정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고 ‘국정심판’(20.7%)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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