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제주 강풍에 최대 250mm 폭우

  • 등록 2024-11-01 오후 7:04:34

    수정 2024-11-01 오후 7:04:3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21호 태풍 ‘콩레이’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콩레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콩레이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초속 20m를 기록하고 있다.

콩레이는 점차 세력이 약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쪽 3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도 ‘매우 강’을 기록하며 대만을 향해 북서진하던 콩레이는 대만을 통과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 중국 해안에서 강도 ‘중’을 기록하며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

온대 저기압으로 변한 콩레이는 한반도로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콩레이’에서 발생한 비구름대가 제주에 오면서 강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태풍은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점차 북상하며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 해안지역에 80~15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1일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북부 △동부 △남부 중산간 △산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서부 △남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지역 오는 2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80~150㎜다. 비가 많이 내리면 제주 중산간 지역에 200㎜, 산지에 300㎜ 이상도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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